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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살 너 중독 있네
오랜만에 대전에서 친구가 와서 저녁에 간단하게
밥을 먹기로 했네요
직접 저희집 근처로 와서 주위에 맛있는 맛집을
폭풍검색하다가 예전에 동네친구랑 먹었던 고깃집이 딱
떠오르더라고요
평일날도 사람들이 끊임 없이 오는 곳으로 정말 인기가
좋은 곳이며 주말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자리 잡기도
힘든 곳인데 이번에는 평일이기 때문에 자리는 있을 것
같아서 갈매기집을 가기로 결정했네요
집근처에 온 친구랑 만나서 같이 걸어가도 좋지만
날씨가 너무 더운 관계로 10분 정도 걸어가는 동안
등에서 땀이 주루륵 흐를까봐 시원한 에어컨이 빵빵한
친구차를 이용해서 갈매기살 고깃집에 도착했네요
그래서 땀 한 방울 안 흘리고 도착~
친구덕분에 시원하게 와서 넘 좋았어요 다행히
안에도 자리가 넉넉 하더라고요
가게안도 선풍기고 에어컨이고 잔뜩 켜놔서 덥지
않아서 좋더라고요
고깃집은 특히 여름에 너무 덥잖아요
고기 구우면서 땀 주르륵 흐르게 되고
하지만 여기는 다행이 에어컨과 함께 대형 선풍기가
있어서 시원하게 보낼 수 있었답니다
도착해서 자리에 앉은 다음 갈매기살2인분과 술은 아쉽지만
차를 가져온 관계로 패스 음료수로 대신해서 주문했네요
워낙 술을 못 먹는 친구라 사실 차를 안가져 왔어도
마시지는 못했을 것에요ㅎ
우선 주문한 고기와 반찬들이 세팅 되었네요
흔히들 고깃집하면 계란찜이 있지만 여기는 계란찜 대신에
얼큰한 선지국이 대신 온답니다
그냥 선지전문점으로 해도 장사가 잘 될 것 같더라고요
이 선지국 때문에도 생각이 나는 곳이기도 해요
싫어하는 분들은 어쩔 수 없지만 저는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가끔 생각이 나더라고요
우선 고기를 불판에 올려 넣고 그렇게 먹고 싶었던 선지국 한입
역시 얼큰하니 정말 좋더라고요 역시 이맛 캬악~
고기를 먹는 술이 빠지는 역시 뭔가 허전하더라고요ㅠ
성인이 된 이후로는 왜 이렇게 술을 찾게 되는지..
그래서 어김없이 맥주 한병을 주문하게 되었네요
소주는 혼자 마시면 청승맞을 것 같고 날씨도 더우니
시원한 맥주랑 궁합이 딱 일 것 같더라고요
때마침 고기도 노릇 노릇 익고 소스에 찍어서 한 입먹으니 대박
친구도 먹어보더니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고기 한입 맥주 한모금 이렇게 마시고 나니 금새 없어지더라고요
고기를 더 주문하자니 둘다 배는 부르고 해서 비빔국수 하나를
더 주문해서 나눠 먹기로 했네요
비빔국수는 처음 시켜 먹어보는데 맛있기는 한데 매콤함이
살짝 부족하는 느낌이더라고요
다음에 또 주문하게 되면 좀 더 매콤하게 해달라고 부탁해야겠더라고요
둘다 배부르 먹고 나서 계산하고 나와서 근처 카페로
가서 음료 한 잔씩 마시면서 그 동안 못 나누던 이야기를 잔뜩 했네요
1년에 2~3번 밖에 못 만나는 친구라 잠깐의 시간이 넘 아쉽더라고요
다음에 주말에 시간내서 대전에 한 번 놀러가기로 했네요
다만 여름지나서.. 차도 없고 하니 선선한 가을에 놀러간다고 하고 헤어졌습니다
청주로 이사오면 자주 자주 볼 수 있을텐데.. 직장이 대전이라 힘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