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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 따끈 라면 국물이 땡기는 날
배꼽시간은 왜 이렇게 밥되면 되면 울리는지 오늘도 어김없이
딱 그 시간에 꼬르륵 울립니다
밥을 먹을 시간이 한참이 지나기는 해서 그냥 굶자니
배가 고파서 아무것도 손에 안 집힙니다
일을 할때 집중을 좀 더 높이려면 뱃속에 뭐라도 집어 넣어야
할 것 같아서 주방으로가 우선 냉장고부터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냉장고에는 아침까지 먹었던 반찬들과 가스렌지는 아침에
먹었던 아욱국 그대로 있습니다
사실 아욱국 제가 좋아하는 국이기는 해도 어제 저녁도 오늘 아침도
먹고나서 점심까지는 좀 아닙니다
저도 사람인지로 세끼연속 같은 걸 먹으려니 조금은 질리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밥은 먹어야 겠구 이럴때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걸 찾아보니
따끈따끈 한 국물이 생각이 납니다
국물도 있고 가볍게 빠른시간에 끓여서 먹을 수 있는 건 역시 라면 밖에
떠오리는게 없습니다
우동도 먹곤 쉽기는 한데 집에 항상 있는 것도 아니고 가까운 편의점에
가는 것 조치 기차니즘 발동 그래서 집에 항상 보관해 있는 라면으로
대체해서 먹기로 했습니다
저는 라면 하나는 쉽게 끓이는데 이상하게 한개를 넘어가면 물양을 맞추기가 힙드니
하나는 정말 제가 생각하기는에는 잘 끓이는 것 같습니다
아빠도 엄마가 있어도 라면은 꼭 저한테 주문을 합니다
이걸 좋아해야 할지 싫어해야 할지 그 만큼 라면 한개는 잘 끓인다는 거겠죠
우선 집에서 제일 작은 냄비에 물을 적당히 담고 나서 펄펄 끓여줍니다
물이 펄펄 끓이면 라면과 같이 들어오는 스프를 라면위에 뿌려줍니다
면발위에 뿌려져야 라면스프의 맛이 면발까지 스며 듭니다
좀 더 매콤한 맛을 원한다면 청양고추 또는 고추가루를 추가해주면 괜찮습니다
면발을 익히면서 공기중에 몇번 꺼냈다 담궈졌다 하면 면발이 좀 더 쫄깃쫄깃 해집니다
그리고 나서 계란 한개 퐁당 그리고 파 쏭쏭 썰어서 마무리
마지막으로 뚜껑을 닫아주고 면발이 익었다 생각되면 불을 꺼주면 됩니다
다 완성한 라면은 그릇에 옮겨담지 않고 냄비채로 후다닥 먹어치웠습니다
거짓말 안하고 끓이는 시간이랑 먹는시간이랑 같은 것 같습니다
먹다보니 김치도 안 꺼내서 먹어서 나중에 생각이 납니다
그래서 남은 국물에 밥을 말아먹으면서 김치랑 같이 깔끔하게 먹어치웠습니다
배가 두둑하니 왜 이렇게 잠이 솔솔 쏟아지는 사람의 마음이라는
집중해서 해야할 일도 많은데 잠이 노곤 노곤 옵니다
그래도 우선은 해야할일을 먼저 집중해서 끝내놓고 잠을 자던
아닌 운동을 하러 나가던 해야할 것 같습니다
요즘은 날씨가 넘 좋으니 어디딘 떠나고 싶습니다
바람도 솔솔 불어오니 이런날 캠핑이 딱일 것 같습니다
모닥불 피워놓고 여기에 군고구마랑 감자를 구워먹어도
그렇게 맛이 좋던데 한 번 해 먹으러 가야할 것 같습니다
해마다 놀러다녔으니 올해는 자제를 하자 하지만 마음 뿐
한 번 놀러다니니 자꾸 어디든 훌쩍 떠나고 싶습니다
가을에는 정말 어디든 한 번 힐링하러 다녀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