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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해장국 너님 내 스타일
9월1일 어제부터는 새롭게 운동을 시작하려고 했습니다
다만 같이 운동하는 친구가 전화로 나 오늘 갈매기살 먹고 싶다라는
말에 바로 콜 거기다 친구가 오늘은 내가 쏜다
이럴때에는 무조건 먹으러 가야합니다
그래서 빼지 않고 둘이 만나 항상 먹으러 가던 갈매기살 집으로 출발했습니다
가자마다 주인아저씨도 이제는 알아보시고
2인분과 함께 맥주 한 병 소주 한 병 그리고 비빔국수까지 주문
이렇게 골고루 주문하고 나서 여기서 하이라이트
밑반찬할때 같이 나오는 선지해장국 이게 정말 별미입니다
갈매기살 보다도 전 이 선지해장국이 생각나서 자주 먹으러 가곤 합니다
그런데 항상 먹으러 갈때 보면 이 친구입니다
아무래도 이사오면서 서로 집에 가까다보니 주로
여기 갈매기살집에서 자주 만나게 됩니다
보글 보글 선지해장국이 정말 국물 진하니 제 스타일
선지를 먹는 것보다는 국물이 너무 좋아해서 오랫동안 안가면
가끔 생각이 납니다
아마 여기 손님들 중에 갈매기살도 맛있지만 이 국물이 생각나서
오는 분들도 꽤 있을 것 같습니다
선지국을 둘이 먹으니 금방 사라지고 그럼 하나를 따로 주문할까
하다가 배도 불러오고 이야기는 한 참 했지만
더하고 싶어서 2차를 가기로 했습니다
다음날 다들 할 일이 있는데 역시 술만 마시면 서로
오늘은 여기까지가 안됩니다
먹기전에는 조금만 마셔야지 생각을 하는데 꼭 마시고 나면
여기까지가 안됩니다 더 더 마셔 그래 내일 일은 내일 생각하자
이런주위가 되기 때문에 이 날도 도를 넘어서고 말았습니다
우선 집까지 걸어가는데 10분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걸어가면서 바람 좀 쐬고 이제는 가을이라 그런지 선선하니 넘 좋습니다
2차의 장소는 오늘도 어김없이 저희집 아파트 근처 편의점으로
여기서 맥주로 간단하게 먹어야지 생각했는데 친구가 복분자를
마시자고 합니다
이미 소맥을 마시고 와서 여기서 짬뽕을 하면
다음 날 힘들 것 같지만 얼큰하게 취해서 기분이 좋은 저는 그러자
하고 복분자 한병과 또 팩소주 한 번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팩소주 하나를 사서 계산을 하고 편의점 앞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중간에 화장실이 가고 싶으면 편의점에 열쇠를 달라고 해서
들어가면 되니 편합니다
새건물이라서 화장실도 깨끗한 편이고
지금가지는 가끔 친구랑 앉아서 맥주 가볍게 마시곤 하는데
어제는 색다르게 복분자와 팩소자라니
2개를 번갈아가면서 자연스럽게 섞어서 마시게 됩니다
마실수록 둘이 얼큰하게 취해가는 우리들
간단히 마시고 적어도 드라마할 시간 전까지는 들어가겠다 했는데
어느순간 1시가 다 되어갑니다
둘이 이야기를 하다보니 이렇게 늦어진건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둘이 낼이 주말이 아니기 때문에 이야기를 마무리하고
각자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낼은 또 춘장대로 놀러가기로 했는데 이번주도 술에 연속이 될 것 같습니다
충장대캠핑장이 좋다고 해서 한 번도 안 가본 곳이라 기대가 됩니다
낚시도하고 밤에 모닥불도 피우고 엄청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