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꼬치 한입 소주 한 잔 좋은추억
나이가 들면서 시집가기 전에 좋은추억을 많이
만들자고 하는데 문제는 귀차니즘 때문에
친구들과의 술자리 추억만 많이 있네요
올 여름에도 가족들이랑 놀러간 추억은 있어도
친구들이랑은 없어서 급하게 어제 펜션예약하고
주말에 놀러가기로 했네요 1박2일 로다가
작년에 3박4일로 경포대를 재미있게 갔다 왔지만
이번에는 다들 시간도 안맞고 벌써 가족들과 계획이
있어서 못가면 하루 가까운 계곡이나 가서 삼겹살이나
먹고 오자고 했는데 다행히 이번주말에 다들 시간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어제 여기 저기 빈방 찾는냐고 대부분 마지막 휴가로
많이 잡기 때문에 예약이 다 되어 있지만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곳을 빼고 외곽 해수욕장으로
해서 살펴보니 한 두곳은 있더라고요
친구 한명이 갔다 온 곳이기도 해서 시설도 깨끗하고
가격도 저렴이고 바다도 가깝고 해서 몽산포로 결정했네요
사실 여기 몽산포도 제가 매년 한 번씩은 가는 곳이기는 하는데
이번에는 못가겠다 했는데 친구들과 다시 한 번 방문하게 되었네요
이번에는 친구들과 정말 빡세게 스케줄 보다는 힐링한다는 기분으로
편하게 다녀오려고요 해수욕도 많이하고 수상놀이기구도
타고 저녁에는 바베큐파티까지~
조개도 한가득 사다가 구워먹고 벌써 부터 신이 나네요
휴가 다녀온 썰은 다시 한 번 자세히 풀기로 하고
포스팅 제목에 맞는 꼬치 한입 썰 부터 이야기 할게요
저번주 주말은 친구가 밥 산다는 연락으로 모인 오래된 친구들
고등학교 때부터 30대가 넘은 지금까지 꾸준히 연락하고
만나고 다니는 친구들이 이번에는 정말 오랜만에 만나
1차는 소고기를 먹으러 고고씽~
친구가 사주는 거라 그런지 더욱 입안에서 고기가 살살
녹더라고요 이집은 소고기도 팔지만 삼겹살이 정말 부드럽고
괜찮다고 해서 삼겹살도 주문해서 먹었는데
정말 부드럽고 살 살 녹더라고요
지금까지 가본 곳 중에서 삼겹살이 제일 부드럽더라고요
숙성시키는 방법이 따로 있다고 하던데 비법이 무척 궁금하더라고요
다먹고 나서는 배가 너무 부른 관계로 더 이상 들어갈 것 같지도 않고
간단하게 꼬치집으로 향했습니다
모듬으로 주문할것 같아서 사진을 보니 다 한개씩 뿐이 안되는
것 같고 안 먹는 것들도 있어서 무난한 염통 새우 팽이버섯말이
이렇게만 주문을 했네요
맛보고 나서 순위를 정하면 역시 팽이버섯말이가 제일 괜찮더라고요
새우도 냉동치고는 먹을 만하지만 .. 제가 선택한 염통이 제일 아니
었습니다 먹자마자 왜 이렇게 냄새가 풀 풀 나는지
다들 한입씩 먹어보고 저와 같은 생각이더라고요
이건 다음에와서 꼭 주문하지 말자고... 역시 냄새 안나는 염통꼬치는
어디 없는 건가.. 왜 이렇게 주문해서 집에서 먹는 것보다도
별루인지..ㅠ 다음에는 그냥 주문에서 집에서만 구워 먹고
나와서는 절대 사 먹지 말아야겠어요
지금까지 3번 주문했는데 세번다 실패ㅠ
저랑 염통꼬치랑은 인연이 없는 걸로 생각하고 다음에
다른 꼬치로만 먹어야 겠어요
그래도 오랜만에 친구들만나 꼬치 한입 소주 한 잔 이렇게
오순 도순 이야기꽃을 피우니 또 하나의 좋은추억이 생겨 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