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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근깨 빼빼 마른 가사가 들리면 가장 떠오르는 것은 빨간 머리 앤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저번 주 3일 연속 쉬는 날이라 오랜만에 힐링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추억 속의 만화를 살펴보다 빨간 머리 앤을 보게 되었습니다 어릴 때 동생이랑 재미나게 본 추억의 애니메이션이었는데 다시 한번 그때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습니다
수많은 에피소드 중에서도 가장 인상이 깊었던 장면은 자신의 머리카락이 붉은색이 싫어서 염색을 하게 되는데 그 색이 녹색이라서 충격을 받은 장면입니다
제가 본 애니메이션 그 후의 더 긴 이야기가 남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앤과 길버트의 사랑, 연애, 결혼, 아이들의 이야기까지 사실 알고 보면 빨간머리앤은 엄청 긴 스토리를 지니고 있습니다
빨간머리앤 줄거리(책 편)
캐나다 동부 에이번리 마을 초록색 지붕 집인 살고 있는 매튜와 마릴라는 농사일을 도와줄 수 있는 남자아이를 입양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어떤 착오로 역에 나온 것은 남자아이가 아닌 여자아이였습니다
그 소녀가 바로 빨간 머리 앤 주인공인 앤 셜리
착오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앤은 울상을 짓고 결국 매튜는 앤을 초록색 지붕 집으로 데리고 갑니다 마릴라도 처음에는 돌려보내려 했지만 결국은 앤을 받아들입니다
소녀는 자라면서 종종 사건과 사고를 일으키지만 워낙 낙천적이고 명랑한 성격인 탓에 주위에 친구들도 많습니다 길버트에게 빨간 머리 때문에 홍당무라고 놀림을 당하는 바람에 학교를 떠나버렸다 가장 친한 친구 다이애나를 만나게 되면서 다시 등교는 하지만 여전히 길버트와는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매튜와 마릴라는 앤의 특별한 가능성을 보고 대학에도 진학을 시킵니다
한 소녀의 성장 일기와도 같은 소설은 결코 늘 행복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주위에 사람들이 죽음, 실명 등 앤의 곁에서 멀어졌으며 앤은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교사가 되기 결심을 합니다 이를 안 길버트는 그 자리를 앤에게 양보를 하게 되고 두 사람은 화해를 하며 사랑을 키워 나갑니다
책에서는 앤과 길버트가 다시 화해하는 이야기만 담겨 있습니다 천진난만한 어린 소녀의 사랑스러움이 묻어나서 치진 마음을 힐링시켜주는 생각이 드는 책이기도 합니다 혹 주말에 독서할 계획이 계시다면 오랜만에 빨간머리앤 읽어 보세요